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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지구촌 스포츠 축제 열기 속으로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파리 올림픽이 시작된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될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가 100년(1924년) 만에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위해 ‘빛의 도시’ 파리는 또 한 번 탈바꿈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서 프랑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에펠탑 아래서 비치 발리볼이 진행되고,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경기가 치러진다. 혁명 광장으로 불리는 콩코드에서는 브레이킹 댄스 경기가 열린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의미가 크다. 팬데믹 사태 종식 후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6년 만의 유관중 올림픽이기도 하다. 게다가 프랑스 파리는 영국 런던과 함께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하게 된 유일한 도시가 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AI 기술이 올림픽 경기에 접목된다. 선수 식별, 판정, 데이터 분석, 하이라이트 영상 등에 도입된다. 첨단 기술이 뒷받침되는 올림픽 경기에 온몸을 내던질 스포츠 스타들의 열정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은 친환경 올림픽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이 없는 대화가 될 전망이다. 또 관중들 모두가 자동차 없이 100% 대중교통으로만 이동할 수 있게 교통 인프라를 대거 확대했다.   그동안 파리에서는 공공 화장실이 부족했다. 파리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센 강 주변에 1400여개의 간이 화장실까지 만들었고, 인근 상점 화장실들도 올림픽을 보러 온 이들을 위해 모두 개방할 예정이다.   보는 재미, 체감하는 재미 … 이 모든 게 바로 파리 올림픽이다.  장열 기자2024 파리올림픽 지구촌 스포츠 스포츠 축제 올림픽 경기 스포츠 스타들

2024-07-23

[J네트워크] 미·중 대립, ‘제로섬 게임’의 서막

지난 13일 양회 폐막 당일 중국 신화통신은 신임 지도부 인사 결정 과정을 담은 7000자 이상의 장문 기사를 실었다.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시진핑 주석과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300명 이상의 의견과 건의를 들었으며 시진핑 사상의 전면 관철과 정치 경력, 청렴도를 주요 항목으로 선발했다는 내용이었다.     주요 간부는 5년 이상 장관급 직책을 맡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규정도 포함돼 있었는데 예외가 친강 외교부장이었다. 그는 외교부장 취임 3개월 만에, 전임 왕이 부장과 비교해 5년 빨리 국무위원으로 선발됐다. 전임 주미대사였던 그에 대한 시 주석의 신임이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됐다.   양회 기간 가장 주목됐던 건 친강 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이었다. 현장에서 지켜보는 건 발언 내용 이상의 느낌이 있다. 표정과 어조, 제스처는 때로 말보다 많은 것을 암시한다. 그는 질문을 듣거나 말을 할 때 표정 변화는 없었다. 전임 왕이 부장이 다소 활기차게, 강조해야 할 대목에 강하게 제스처를 썼던 것과 비교해 시종일관 차분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표현은 날이 서 있었고 특히 미국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인식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친강 부장은 “미국이 말하는 ‘경쟁’은 전면적인 봉쇄와 진압이며 사활을 건 ‘제로섬 게임’”이라고 했다. “중국과 경쟁하지만 갈등 관계는 아니다”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정면 반박이었다. 그가 신중하게 선택했을 ‘제로섬 게임’이란 표현은 승자독식 구도로 고착화한 미국에 대한 중국의 판단을 드러냈다.   그는 현 상황을 올림픽 경기에 빗대기도 했다. “미국은 올림픽 육상 경기에 나온 상대를 넘어뜨리고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시키려 한다. 이는 공정이 아니라 악의적인 반칙”이라고 일갈했다. 그리고 다다른 결론. “미국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잘못된 길로 폭주하면 충돌에 빠질 수밖에 없다. 필연적으로 갈등과 대결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이 계속 압박한다면 중국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란 백악관을 향한 경고였다.   회견 전날 시 주석의 발언 역시 중국이 더 이상 양국 관계 호전에 대한 환상을 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 주석은 정협 회의에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국가들의 전면적인 봉쇄와 탄압이 중국의 발전에 유례없이 엄중한 도전을 가져왔다”고 했다. 시 주석이 직접적으로 미국을 언급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3기 미·중관계가 더 혼란에 빠져들 조짐이다. 당장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이달 말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지가 관건이다. 박성훈 / 베이징 특파원J네트워크 제로섬 대립 제로섬 게임 외교부장 취임 올림픽 경기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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